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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배당금 지급일 25년 (24년에 무슨일이?)

by 푸르은하늘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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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은 2002년부터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온 기업입니다. 

20년 넘게 성실하게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인데요.

작년에 돌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서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주었습니다. 

 

더군다나 현대해상은 직전 4년간 고배당을 지급했기 때문입니다. 

 

 

현대해상이 24년도에 배당을 주지 않은 이유

1.IFRS17 도입에 따른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부담

현대해상이 배당을 중단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입니다.

IFRS17은 보엄사의 부채를 더 엄격하게 평가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회계기준으로,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크게 적립해야 했습니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계약자가 중도 해지 시 돌려줘야 할 금액을 보장하기 위한 자금입니다.

IFRS17 도입으로 준비금 적립 방식이 강화되면서 가용자본이 줄었고, 이는 곧 배당 여력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2.K-ICS 지급여력비율 저하

현대해상의 배당금 중단에는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 관리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K-ICS는 보험회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감독 기준으로,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의 시가 평가를 반영해 지급여력을 계산합니다.

 

현대해상의 2024년 K-ICS 지급여력비율은 155~156% 수준으로,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200%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시장에서는 현대해상이 자본확충을 통해

건전성을 우선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졌습니다.

 

 

3.보유 채권 평가손실로 인한 자본 감소

현대해상은 상당한 금액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들 채권의 시가가 하락해 기타포괄손익에 평가손실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대해상의 자본은 추가로 감소했고, 자본이 줄어든 만큼 배당 여력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K-ICS 비율 하락과 맞물리면서 배당보다는 자본비율 관리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4. 중장기 경영 안정성 확보

현대해상은 단기적인 주주 배당보다는 중장기 경영 안정성을 우선시했습니다.

IFRS17, K-ICS 같은 새로운 규제 환경에서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을 지키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배당을 중단하고 남은 이익잉여금과 가용 자본을 내부 유보하여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결론

현대해상 배당 중단의 본질적 이유 현대해상이 2024년 배당금을 중단한 것은 단순한 실적 문제가 아니라,

1.규제 변화(IFRS17, K-ICS)

2.채권 평가손실에 따른 자본 감소

3.건전성 강화 필요성

4.지급여력비율 관리

라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현대해상 배당 재개 전망

많은 전문가들은 2~3년간 현대해상 배당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해상 최대주주 측 승계 문제 등으로 조기 배당 재개 가능성도 일부 언급되고 있습니다.

결국 K-ICS 비율 회복, 금리 안정화, 자본 적정성 확보가 배당 재개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25년 1분기 현재 지급여력비율

현대해상의 K-ICS 지급여력비율은 159% 수준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되었지만,

업계 권고 기준인 200%에는 미달한 상태입니다. 

 

현대해상 역대 배당금 

연도 배당금액 배당수익률
23년 2,063원 6.38
22년 1,965원 6.43
21년 1,480원 5.94
20년 1,000원 4.26
19년 880원 3.15
18년 1,130원 2.64
17년 1,500원 3.10

 

 

현대해상 25년 1분기 실적 

현대해상은 2025년 1분기에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하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요 수치

매출액: 4조 2,02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약 5.3%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 2,85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 2,03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 2,600원 전년 동기의 4,760원에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실적 부진 원인

1.손익 악화

코로나19와 독감 등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며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계약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이상 감소했습니다.

 

2.수익성 전반 둔화

자동차분야, 일반분야, 장기분야 모든 부문에서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보엄금 청구가 늘어나고 영업 환경이 악화되며 손해율이 높아졌습니다.

 

3.투자손익 둔화

금리 변동과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보유 자산의 수익률이 낮아지며 투자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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